[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은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예정이었던 '2022 홍성역사인물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홍성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홍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연말부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역사인물에 대한 통합적인 조명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홍성 역사인물 백신(Back Scene)'이란 주제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코로나에 대응한 온·오프라인 및 온라인 개최를 준비해 왔다.

이기태 사무국장은 "'홍성역사인물축제'는 홍성 군민들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의 원천이 되는 축제로서 개최취소에 대해 아쉬움이 매우 크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군민과 지역사회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 취소로 인한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홍주문화관광재단에서 진행하는 홍주읍성 활성화 사업과 다양한 공모사업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16일 기준 총 1만3천316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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