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세종·나주 3개 시군중 가입률 가장 높아

에너지캐쉬백 관련 홍보물
에너지캐쉬백 관련 홍보물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에서 지난 1월 24일 모집을 시작한 에너지캐쉬백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에너지캐쉬백은 주변 아파트 단지나 가구와 비교해 전기사용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줄인 경우 절약된 전기사용량에 대해 현금 등으로 돌려받는 국민 에너지 절감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에너지위원회에서 심의·발표된 '에너지 효율혁신 및 소비행태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이번 사업의 시범추진을 위해 군은 지난 1월 24일 세종시,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협약식을 가졌다.

참여자 모집 결과, 진천군 지역 아파트(고압) 43단지가 모두 가입해 100% 가입률을 달성했으며, 개별세대에서는 1만 9천 510세대 중 5.7%인 1천 103세대가 신청해 시범사업 대상지(진천·세종·나주) 중 가장 높은 가입률을 보였다.

3개 시·군 가입률 평균이 아파트 61.1%, 개별세대 1.6%을 감안했을 때 진천군민들 사업 참여도가 월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아파트와 개별세대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의 절감실적을 근거로 오는 6월중 캐쉬백을 지급받게 된다.

아파트는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300만원까지의 캐쉬백을 지급받게 되며, 개별세대는 절감량에 대해 1kWh 당 30원씩을 받는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군이 그동안 '태양광 도시 생거진천'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에너지 자립도시 생거진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과 교육 운영을 통해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분위기가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이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 절약의 즐거움도 느끼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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