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이장우 캠프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이장우 캠프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17일 후보사무소에서 첫 공약으로 '대전도시철도 종합건설전략 구상(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책 아젠다 선점에 나섰다.

이번 첫 공약 핵심은 현재 대전시가 계획 중인 2호선 완공 이후 2028년 3호선 추진이 아니라 2021~2030 세종, 충남북 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과 연계해 3~5호선 3개 노선을 동시에 통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후보는 "대전의 위기는 중장기 전략의 실종이며, 국토종합계획에 선제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대전종합계획이 요구된다"며"대전 그랜드 플랜 수립을 정례화하도록 조례를 제정, 시장이나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대전도시철도 건설은 지체와 혼선은 대전 중장기 전략 실종의 단적인 사례이며 1, 2호선 추진과정에서 보여준 정치 리더십 부재로 대전시민의 불신과 피로는 극에 달하고 있다"며 "'도시철도 3~5호선 종합건설전략' 공약 발표추진으로 대전 그랜드디자인의 모델로 삼겠다"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표했다.

이어 "대전도시철도 3호선(신탄진~산내 선)은 고/저심도 지하철도 방식, 4호선(갑천-유등천변 내부 순환노선)은 트램이나 자기부상열차 방식, 1호선 지선 5호선은 고/저심도 지하철 방식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며 "수변공간은 보존하되 둑방을 활용한 대전천 천변도로 확장을 통해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전복합터미널과 2호선 동부역, 유성복합터미널과 2호선 유성온천역 구간은 복합 지하공간화와 무빙 워크웨이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 대전도시철도종합건설전략(구상안)/이장우 캠프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 대전도시철도종합건설전략(구상안)/이장우 캠프

이장우 후보의 '대전도시철도 종합건설전략 구상(안)'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병행한 3~5호선(5호선은 1호선 지선) 건설추진전략 구상은 지난 2월 말 허태정 시장이 발표한 2027년 2호선 완공 이후 후속으로 2028년부터 2033년까지 3호선을 건설한다는 전면 배치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장우 후보는 건설방식에 따라 최소 3조 6천억여 원에서 최대 5조 원 가까운 재원조달은 수도권을 비롯한 타시도와 균형발전 차원에서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해 대전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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