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2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진현
장기수 더불어민주당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21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진현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장기수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이 6.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특별위원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도시발전과 행정개혁의 큰 걸음으로 이곳 천안에서 시작하겠다"며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 특별위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과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정치혁신과 선거제도 개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장 특별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으로부터 검증을 받아 이날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천안시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후원회 구성 등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새롭고 든든한 천안시를 만들기 위한 '천안아산 특례자치시' 추진과 '천안시 일상회복 시민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아산시와 전략적인 통합으로 천안아산 특별자치시를 추진해 천안아산이 함께 충청권을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대 핵심 공약으로 ▷천안의 지역별 발전전략을 통한 도시균형발전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경제도시 ▷시민참여 플랫폼을 통한 시민주권 보장 ▷스마트센터와 연계된 효율적인 스마트 교통정책 추진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돌봄서비스 체계 구축 ▷청년의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쾌적한 환경도시, 삶의 활력이 넘치는 예술문화도시 ▷노동권익과 도농상생도시 등을 내놨다.

장 특별위원은 "지역경제를 우선하고 균형발전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새로운 천안에는 관료적인 리더가 아닌 천안을 위해 시민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코 타성과 안일에 젖은 관료적인 리더로는 새로운 천안을 열어 갈 수 없다"며 "미래 천안을 위해 준비된 사람, 천안을 위해 시민을 위해 이번에는 장기수가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에는 김영수 전 양승조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이규희 전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안시장 후보군을 비롯해 같은당 소속 광역기초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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