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중(교장 황인경) 유도부 김태준(3년)선수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 유도대회 90kg 초과급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유도대회가 취소돼 실전 감각을 익히고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겨울방학 동계훈련을 실시하며 담금질을 해왔다.

동계훈련 중 김태준은 무릎을 다치는 악재가 생겼지만 재활훈련을 병행해 부상을 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태준 선수는 2라운드 예선에서 지난해 14전 14승의 전관왕인 제주 중앙중학교 선수를 물리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한 결승전에서 만난 온양중학교 선수는 연습 경기에서 10번을 상대하면 1번 겨우 이길 수 있는 버거운 상대였지만, 경기 시작 5초 만에 허리후리기 기습 공격으로 한판승을 따내 우승을 차지해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황인경 교장은 "작년 코로나19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없었고, 부상의 악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투혼으로 패기를 발휘한 것이 우승이라는 선물로 돌아왔다"며 "포기하지 않는 김태준 선수의 정신력은 옥천중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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