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4선(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제세(73)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 전 의원은 21일 도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 대도약을 선도하는 신수도권의 핵심, 충북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등 대선 7대 공약 실현 ▷대형 리조트 유치 ▷국제 규모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역사 문화 레포츠 클러스터 건설 ▷문화예술 타운 조성 ▷농촌·농업 혁신 클러스터 확충 ▷초·중·고 공교육 내실화와 고급 대학 육성 지원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 충북 ▷무예행사 폐지 등을 공약했다.
이어 "투자와 기업 유치에 전념하는 세일즈 도지사가 돼 기업하기 좋은 충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오 전 의원은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책이 정권 교체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정부의 주요 구성원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식 충북지사 출마 선언은 같은 당 박경국(63)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에 이어 두 번째이다.
다른 지사 후보군으로는 국민의힘 소속의 이종배 의원, 경대수·이혜훈 전 의원, 윤갑근 전 충북도당 위원장, 신용한 서원대학교 교수가,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곽상언 변호사 등이 거론된다.
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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