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천안 연결·K-컬쳐 엑스포 등… 천안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중부매일 이태형 기자] 국민의힘 박찬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에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C 천안 연결' 등을 공약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예비후보는 "저의 꿈은 고향인 천안과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 더 나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저의 정치 행로의 시작점인 천안이 충남의 수부 도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천안이 충남 미래 발전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2년간 더불어민주당의 장기 집권 이후 천안을 비롯한 충남이 현상 유지에 급급한 채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충남에 대형 국책사업, 대기업 투자유치 실적도, 공공기관 이전은 거의 없었고 지역 간 경쟁력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 발전 정책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정 부진의 원인은 전략 부재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은 경제ㆍ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수도권과 격차가 발생하며 경쟁 구도가 아닌 종속구조로 전락하고 있다"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천안ㆍ아산을 연대한 광역 네트워크 도시권 구현으로 서울 경제권과 차별화된 혁신성장과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제시하며 "충남지역 숙원사업인 '천안ㆍ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의 조속 실현과 박상돈 천안시장의 '독립기념관 내 K-컬처 엑스포 개최' 등도 함께 발표했다.

아울러 "'GTX-C 천안역 연결'을 이뤄내 사통팔달 천안의 교통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겠다"며 "GTX-C 천안역 연결은 단순히 교통망 개선 역할이 아닌 원도심 공동화, 동서 불균형 등 지역 내 격차를 줄이고 천안, 더 나아가 충남을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타성과 안일에 젖어서는 천안을 비롯한 충남의 발전을 열어 갈 수 없다"면서 "박찬우는 충남 발전을 위해 준비된 후보자이고 정부와 국회,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30여 년의 국정 경험을 비롯한 모든 능력과 역량을 고향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천안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논산시 시장권한대행 부시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ㆍ소청심사위원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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