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서거 112주년 김명철 교장 서각 작품 전시
이순신 장군, 윤봉길 의사 등 리더십·희생정신 전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금천고등학교(교장 김명철)는 안중근 의사 서거 112주년을 맞아 28일 역사 위인과 함께하는 지혜의 숲을 개장했다.

지혜의 숲은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 9개를 중심으로 이순신 장군 상소문, 윤봉길 의사 선언문, 안중근 의사의 모친인 조마리아 여사 편지글 등 역사 위인의 소중한 기록물을 서각해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서각 작품은 김명철 금천고 교장이 직접 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김 교장은 지난 2019년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얼굴과 어록을 판각해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시 작품 중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에 집중한 이유는 안 의사의 일생과 금천고가 갖는 동질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당시 나이가 31살, 서거 당시 나이는 32살, 현재 금천고 졸업기수가 32회다.

안 의사의 일생과 비교해 대학 진학 목표에서 나아가 공동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라는 학교의 의지를 표현했다.

김 교장은 지혜의 숲이 역사 위인의 리더십과 희생정신을 깊이 되새기며 역사적 정체성 키워 공동체 사회에 공헌하는 금천인 육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고 재학생들은 학교장의 교육활동에 공감해 '지혜의 숲 역사 콘텐츠 제작 한마당' 행사를 직접 건의하고 서각과 관련된 역사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안중근 기념 사업회는 금천고 지혜의 숲에 전시된 안 의사 관련 서각물을 안중근 의사 관련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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