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정식·김동연-국힘 김영환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

조정식
조정식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6·1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경기지사 선거에 충청연고 2명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또 다른 1명은 유력 후보로 거론돼 결과가 주목된다.

부친 고향이 청주인 5선의 조정식 국회의원(시흥 을)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이재명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무시하고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겠다. 민주당과 이재명 지키기가 걸린 경기도지사 사수를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공화국은 이재명 (전) 후보를 포함한 반대 세력을 핍박하고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고 진실을 가릴 것"이라면서 자신이 그 독주를 막을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시흥을에서 내리 5선을 했으며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 인수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번 대선 경선에서는 이 전 지사측 '열린캠프'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김동연
김동연

음성 출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금명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냐'는 물음에 "연대가 됐든 합당이 됐든 그 문제는 (민주당이 정치교체에) 분명한 의지가 있고, 실천하겠다는 액션을 취한다면 부수적"이라면서 "어떤 것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때맞춰 새로운물결에 정치개혁을 협의하기 위한 기구 구성 및 통합 논의 개시를 제안함에 따라 김 대표도 관련 논의 상황을 보며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내에서는 지방선거까지 남은 물리적인 일정 등을 고려해 김 대표가 입당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김영환
김영환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충북 괴산출신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지난 22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이번 지방선거는 다시 한번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경기도는 가장 중요한 전장이 될 것"이라며 "4년 전 이재명 후보의 의혹을 처음으로 낱낱이 밝힌 제가 경기도의 정권교체를 결자해지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청주고와 연세대(최과대학)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과학기술부 장관, 15·16·18·19대 국회의원(경기 안산)을 지냈으며, 현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이한복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장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이 학장은 경기교육청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진천이 고향인 재선의 이재정 현 경기교육감은 3선 불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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