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이명수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6.1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출마를 저울질해온 4선 이명수 국회의원(국민의힘·아산 갑)이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으면서 출마를 접었다.

31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따르면 충남도당위원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최근 열린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동완·박찬우 전 국회의원이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현역에선 3선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이 후보군에 오르내리지만, 그는 4월8일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원내사령탑 경쟁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SNS에 "국회는 민주당이 여당이다. 대선이 끝나도 반성 없는 구태를 반복할 것이 아니라 무한한 책임감으로 국회 운영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거야'(巨野)와의 관계 구상을 일찌감치 피력하며 원내대표 출마 준비에 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김 의원은 대선 당시 캠프나 당내 주요 보직을 맡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친의 고향인 '충청권' 대표 정치인으로서 표심 견인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 박찬주 전 육군 대장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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