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7대 공약이행 방안·13개 시 현안 국정과제 포함 건의 예정

국회세종의사당 부지. /나인문
국회세종의사당 부지. /나인문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앞당기기 위해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건립 등 굵직한 시정 현안들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6일 서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당선인과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윤석열 당선인에게 세종시 차원의 '7대 공약과제 이행방안'과 '13개 시 현안과제'를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7대 공약과제 이행방안은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 글로벌 청년 창업 빌리지 조성 △대학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이다.

13개 시 현안과제는 △중앙행정기관 및 위원회 세종 추가 이전 △세종지방법원 및 제2행정법원 설치 △행정수도 문화인프라 구축 △국립세종의료원 건립 △세종~포천 고속도로 4차로→6차로 확장 △신(新) 자치분권 모델 시범운영 △국가 데이터 혁신지구 조성 △ 글로벌 청년 타워 건립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신중부시대 '넥스트 판교' 육성 △전기·수소버스 전면도입을 통한 미세먼지 감축 △디지털 국가재난관리체계 구축 △범정부 지원체계 정비 등이다.

국회세종의사당 부지. /나인문
국회세종의사당 부지. /나인문

이 시장은 또 이날 시·도지사 간담회 직후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 인수위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시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로 채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인수위 균형특위뿐만 아니라 각 분과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정과제에 시 핵심 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종시 현안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돼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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