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축 전철 건설' 등 9개 공약 제시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중부매일 이태형 기자]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5일 '1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천안'을 위한 교통 인프라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서축 전철 건설 ▷트램 도입 ▷제1외곽 순환도로 조기 완성 등 9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불당에서 천안역, 독립기념관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동서축 전철시대'를 열겠다"며 "동서축 전철 건설을 통해 천안의 남북과 동서가 이어지는 十(십)자형 전철망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역 접근성을 높여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업성저수지 공원 이용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천안에 '트램(노면 전차)'의 시대를 열겠다"면서 "트램은 매연이 없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친환경적 교통 수단이며, 저렴한 건설비, 노약자 이용 편의 등의 다양한 장점을 갖춘 교통 수단"이라고 밝혔다.

또 "성거-목천-신방-천안아산역을 잇는 '제1외곽순환고속도로'를 조기 완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심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발생해 '단국대 앞 도로'와 '취암산 터널' 등에서 극심했던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면 지역 대중교통을 콜택시 시스템으로 개편 ▷75세 이상 어르신 기본요금 한도 내 버스ㆍ택시 환승 시스템 도입 ▷교통회관 건립 ▷건축미가 있는 주차빌딩 동별로 건설 ▷저렴한 캠핑 트레일러 주차장 조성 ▷화물차 전용 주차장 등을 함께 발표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행정의 역할은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행정이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면 불편은 온전히 시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충분한 교통 인프라 확보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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