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맞이 괴산군에서 기증받아

왼쪽부터 이차영 괴산군수, 김수갑 충북대 총장.
왼쪽부터 이차영 괴산군수, 김수갑 충북대 총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가 제77회 식목일 행사를 맞아 5일 충북대 솔못 옆에 조성된 개신동산에 교화인 미선나무 15본을 식재했다.

15본의 미선나무는 괴산군에서 기증한 20년 이상 자란 묘목으로 높이 1.5m에 폭 1.0m 정도다.

이날 기념식수 행사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들과 우수동 농업생명환경대학장, 연평식 농업생명환경대학 학술림장과 미선나무를 기증한 괴산군의 이차영 괴산군수, 우창희 산림녹지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식목일을 맞아 충북대의 교화인 미선나무꽃을 심게 됐다"며 "무엇보다 괴산군에서 기증해주신 이 15본의 미선나무꽃에 충북대 구성원 모두 모든 슬픔이 사라지고 행복한 나날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식재했다"고 말했다.

미선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종으로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아 미선나무라 불리며 특히 괴산에서 자라는 미선나무는 천연기념물 147호로 지정돼 있어 그 의미가 더 깊다.

미선나무꽃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미선나무꽃의 꽃말처럼 슬픔은 사라지고 기쁨이 피어나는 충북대학교를 발판삼아 학생들 앞에 탄탄대로가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 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교화로 지정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