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장 수여 사진/공주경찰서
감사장 수여 사진/공주경찰서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정안농협 본점을 방문해 세심한 눈썰미와 발빠른 대처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정안농협 김계장은 지난 1일 오전 50대 후반의 고객이 찾아와 OTP카드 발급을 요구하며 수시로 휴대폰 문자를 확인하는 것을 보고 사유를 묻자 "전날 금융기관을 사칭한 불상의 자로부터 기존 대출금 2천만원을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문자를 받고 신분증,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자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으로 전송했고 추가로 OTP카드 발급까지 요구하여 정안농협에 발급받으러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해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 즉시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피해자를 설득해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였다.

이날 감사장을 수상한 김계장은"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총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 직원으로서 고객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그저 소임을 다했을 뿐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심은석 경찰서장은 "적극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있어 금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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