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소속 4선 홍진옥 의원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을 늘 염두에 두고 떠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리라고 다짐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 기간 중 정책중심이 아닌 대결적 정치구조 앞에서 저의 역량이 너무나 부족함을 통감한 적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상생의 정치를 하고자 진력했다"며 "16년의 의정생활 동안 아쉬움이 남지만 의미있는 일도 많았다"고 술회했다.

홍 의원은 "소중하게 간직한 나름의 원칙을 지키면서 동시에 정치의 꿈을 가진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며 "그동안 베풀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4선 의원을 역임하고 있는 홍진옥 의원은 도의원 출마가 거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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