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 올해 12만 8천개 일자리 창출 목표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가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2022년도 충남 일자리 창출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고용률은 63%로 전년 대비 0.6%p 증가, 실업률은 2.3%로 1.2%p 감소, 제조업 취업자 7천명 증가 등 고용시장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회복 전망과 고용시장 개선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산업과 노동시장에는 구조적 장애요인이 내재돼 있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고령화와 함께 높은 제조업 비중과 낮은 서비스업 비중의 산업구조가 경기회복을 더디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2022년도 충남 일자리 창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136개의 세부과제에 8천882억원을 투입해 총 12만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4.4%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면한 고용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인프라 구축과 사업발굴로 지속가능한 고용창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크게 네 갈래로 나눠 일자리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적극적 고용안정 대책을 통해 지역의 산업·경제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소득층,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용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지방소멸 위기에도 적극 대응한다.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 청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 등 청년 일자리와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고용서비스와 주민발안형 일자리 창출사업 등 지역고용서비스를 선진화할 예정이다.

도는 또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바이오 등 충남 3대 주력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 특화산업은 물론 디지털·SW 전문융합인재 양성체계 구축 등으로 미래산업에 맞는 인재도 육성에도 나선다.

산업전환에 대비해 일터를 혁신하고 산업재해 예방에도 대비한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열린 제18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일자리 1개에는 청년의 꿈, 가족의 생계, 어르신의 노후 등 여러 삶이 매달려있다"며 "관련부서에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2022년 12만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진현/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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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가 11일 열린 제187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일자리 1개에는 청년의 꿈, 가족의 생계, 어르신의 노후 등 여러 삶이 매달려있다"며 "올해 12만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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