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사업부 신설·문가 영입기존 사업과 시너지 기대

충북 오송에 위치한 메디톡스 공장 / 박상철
충북 오송에 위치한 메디톡스 공장 / 박상철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메디톡스(정현호 대표)가 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사업에 뛰어든다.

11일 메디톡스는 건기식 사업부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으로 이헌식 이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헌식 신임 이사는 충남대 미생물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LG생활건강기술원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건기식 개발 전문가다.

그동안 메디톡스는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 진출을 위한 활로를 모색을 진행해 왔다.

2019년 1월 메디톡스는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을 출시하며 건기식 사업에 첫 시동을 걸었다. 이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을 런칭, 화장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지속 확장해 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5조454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톡신과 필러 등 메디톡스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최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낙점하고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마쳤다"며 "이헌식 이사 영입을 계기로 메디톡스 건기식 사업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 도내 건기식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장사는 노바렉스, 서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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