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도전·불출마 현역 의원 속출

청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 청주시의회 의원들이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급을 올려 광역지방의회에 도전하거나 자치단체장 또는 여러 이유로 불출마하는 현역 의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이 체급을 올려 충북도의원에 도전한다.

최 의장은 당초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군으로 꼽혔지만 도의원 선거로 마음을 굳혔다.

이럴 경우 충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장선배 도의원과 지역구 같이 당내 공천을 두고 경쟁이 예상된다.

김태수 청주시의원(국민의힘)은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으며 현재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불출마하는 의원도 속속 나오고 있다.

현재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의원은 5명 정도다.

상반기 의장을 역임한 하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하 의원은 청원군의회 5·6대 의원(6대 전반기의장)과 제1대 통합청주시의회 부의장(후반기), 2대 통합청주시의회 의장(전반기)을 역임했다.

이재길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이밖에 김용규·박미자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불출마한다.

구체적인 불출마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소속 비례 대표였다가 탈당해 무소속이 된 김미자 의원도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회 관계자는 "통상 현역 의원 30% 정도가 당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일찍부터 불출마를 밝히는 의원들이 있어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다시 당선될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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