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태우기 하지 마세요, 산불 조심하세요"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소방서(서장 김정희)가 농부산물과 논밭두렁 소각이 잦은 봄철을 맞아 산불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괴산소방서에 따르면 봄철에는 한해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마른 풀이나 고춧대 등의 영농잔재물 소각과 월동하는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

대부분 산림과 인접한 논밭에서 소각을 하다 부주의에 의한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동반되는 봄철에는 소각을 금지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주말 괴산군 청안면에서 본인 밭에서 낙엽을 모아 소각 중 불티가 강한 바람에 날려 인근 밭과 뚝으로 연소확대 되었고, 문광면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밭에서 쓰레기 소각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자칫 큰화재로 번질 상황이었지만 빠른 초동조치로 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괴산소방서는 '2022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며 산불조심기간 논밭두렁 및 쓰레기 등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등의 선제적 예방관리로 안전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정희 괴산소방서장은 "괴산지역 대부분은 산림과 인접해 있어 소각을 하다 자칫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작은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인식을 갖고 모두가 조심하고 살피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인석/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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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소방서(서장 김정희)가 농부산물과 논밭두렁 소각이 잦은 봄철을 맞아 산불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괴산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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