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4곳 우량기업유치·분양률 '착착'
서울~세종 고속도로 완공 등 2024년 기점 활성화 전망

명학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가 미래 경제의 핵심축으로 개발하고 있는 북부권 산업단지 4곳이 우량기업 유치, 꾸준한 분양률 상승에 힘입어 활기를 띠고 있다.

세종시는 2012년 출범이후 경제성장을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해 일반산단 3곳을 추가 조성한데 이어, 북부권 신규 산단 4곳을 조성하는 등 기존 산단 14곳의 활성화는 물론, 신규 산단의 외연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산단 14곳의 총 면적은 574만9천㎡로, 이곳에 둥지를 튼 기업만 169곳, 고용인원은 1만2천26명으로 국내 우량 기업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1988년 옛 연기군 때부터 조치원산단 개발을 시작한 이래 2012년 7월 부강·부용농공단지 등 세종시에 편입된 청주시 산단 2곳을 포함해 산업단지 수는 일반산단 7곳, 농공산단 4곳 등 총 11곳으로 늘어났다.

첨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특히 시 출범 이후 명학·첨단·미래 등 일반산단 3곳을 추가 조성해 총 89곳의 민간기업체를 유치, 4천40명의 신규 고용 효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산단의 경우 2015년 6월 분양공고 후 초기 토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1년 이후 분양에 성공해 현재 24기업에 모두 분양을 완료했으며, 이 중 8곳은 공장 설립을 마치고 현재 199명이 근무 중이다.

또한 소정·전의·전동면 지역에 추진 중인 전동일반·스마트그린·벤처밸리·복합일반 등 북부권 신규 산단 4곳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소정면 고등리 일대 84만5천㎡ 부지에 조성 중인 스마트그린 산단은 첨단산단과 접해 있어 집적효과가 기대된다. 전동면 심중리 일대 60만7천㎡ 규모로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벤처밸리산단도 서울~세종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해 2021년 7월 분양공고 시작 이후 78%에 해당하는 25개 기업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전동면 노장리 일원에 14만㎡에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인 전동일반산단은 지난 2월 용지분양을 시작했고, 우량기업의 입주문의가 지속되면서 분양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전의면 신방리에 82만9천㎡ 규모로 계획된 복합산단은 이미 기업체 5곳이 실수요방식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산단조성 완료 후 입주할 계획이다.

배원근 투자유치과장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분양률을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이는 세종시의 입지적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물론,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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