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오광연기자】보령시는 지난 2017년 개소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관내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으로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센터를 통해 관내 유치원, 초·중·고·특수학교 82개교 9천438명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했으며, 관내 어린이집 52개소 1천751명을 포함한 유치원, 초중고교 등 총 134개교 1만1천189명에게 친환경 급식을 지원했다.

특히, 급식에 사용된 농산물 381톤 중 56%인 213톤이 친환경 농산물로,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품목에 대하여 잔류농약, 중금속 및 유전자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통해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 공급으로 급식의 질을 높였다.

또한 지역에서 재배한 식재료를 우선 공급해 관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

학부모가 직접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학부모 건강먹거리 지킴이단을 결성해 급식상태를 학부모가 직접 점검토록 하고 있다.

지킴이단은 급식재료 공급업체는 물론 구매업체까지 방문해 식재료 제조 및 유통,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살피고 이와 함께 급식 개선을 위한 과제 발굴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질 좋은 식재료가 지역에서 전량 소비되는 선순환 유통구조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학생들의 건강한 급식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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