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 투입 조형물·안개분수 등 구성… 여유·휴식·낭만 제공

알품스 공원 전경 /청양군
알품스 공원 전경 /청양군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청양을 대표할 새 관광명소 '알품스 공원'이 탄생했다.

장곡천 수변생태 체험파크의 상징이자 중심인 알품스 공원은 대치면 장곡리 77번지 일원 1만3천303㎡ 부지에 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알품스는 만물 생성의 7(七)대 원소와 최초를 뜻하는 갑(甲) 자로 이루어진 칠갑산 아흔아홉골을 배경으로 생명의 근원인 알과 그 알을 품은 둥지를 표현한 이름이다.

알품스 공원은 장곡사를 중심으로 주변의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장승공원과 연계되면서 독특하고 특색있는 슬로프 산책로, 조형물(알, 양, 청양이), 미로 정원, 안개분수, 수변 산책로 등으로 구성됐다.

둥지 형태로 조성된 슬로프 산책로(200m)는 알 조형물을 중심으로 풀을 뜯고 있는 양 조형물을 주변에 세워 아이 어른 누구나 장난치며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고, 군 캐릭터 '청양이'를 설치해 '인생 숏'을 남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미로 정원에는 조롱박, 인동, 머루, 장미 등 덩굴식물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하우스를 설치했으며, 자연석과 아기 소나무의 어우러짐 속에 안개분수를 배치해 물과 무지개의 향연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칠갑산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장곡천을 따라 백제체험박물관까지 이어지는 수변 산책로(500m)는 여유와 휴식, 낭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알품스 공원은 봄철 벚꽃과 꽃잔디, 영산홍, 여름철 연꽃과 배롱나무, 가을철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 생태 특성을 담아냈다.

강봉수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오늘 준공한 알품스 공원을 비롯해 장곡사, 장승공원,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을 갖춘 장곡지구는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 큰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광사업 공모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관광객 500만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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