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육의 엔돌핀이 되겠다"

[중부매일 이태형 기자]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이정문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천안병 이창수 당협위원장,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과 지지자 등 100여 명과 함께 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도ㆍ보수 교육감 단일화 진행 사항을 보고 드린다면서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중도ㆍ보수 후보들이 다수 출마하면서 진보 교육감에게 낙선한 시행착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는 도민들의 엄숙한 명령"이라며 "후보들 간에 중도ㆍ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가 6차례 정도 이뤄져 왔다"고 전했다.

이어 도내 학교 현장을 다녀본 소감으로 "김지철 교육감 체제인 지난 8년간 충남 교육은 편향된 인사 정책으로 교직원 사기 저하로 학교 교육의 질이 떨어졌다"면서 "코로나 팬더믹 영향도 있지만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심화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전보다 증가되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충남 교육을 빠른 시간 내에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강직한 의지, 미래지향적 안목,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 지역 실정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기꺼이 충남 교육의 마중물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8년 전교조 정책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며, 운동장을 키우겠다. 충남 교육의 엔돌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공약 발표에서 ▷감성과 창의성을 가진 미래 인재 육성 ▷디딤돌 진로상담시스템 구축 ▷학생인권조례 폐지 및 교육가족조례 발의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육성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 ▷학급당 학생 수 인원의 현실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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