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박찬우(사진)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홍성·예산을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지 발전 전략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기 이전'과 '내포신도시 탄소중립 시범도시 지정' 등 충남혁신도시권 공약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18일 충남의 미래전략 '홍성·예산 충남혁신도시권 공약' 보도자료를 통해 "탄소중립을 조기 이행할 수 있는 관련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추진해 탄소중립과 공공기관 이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남은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더불어민주당 도정의 전략 부재로 그동안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 성과는 전무했다"며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충남을 국가 탄소 중립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주 여건과 교육환경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함께 펼쳐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내포 신도시에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고 홍성~서울까지 4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서해 KTX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충남의 미래전략으로 남당항에 다기능 어항 개발 사업과 천수만 해양 레포츠 산업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소국가혁신 클러스터를 조성 등으로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국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충남혁신도시-신삽교역-삽교역을 잇는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고, 예당호 중심의 휴양·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스마트 농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이날 충남지역 균형발전과 관련해 북부·동남부·서해안·내포권 등 4개 권역별로 주요 세부 공약도 제시했다.

북부권(천안·아산·당진) 세부 공약은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운행, 제2서해대교, 국립경찰병원 설립 등이다. 동남부권(공주·부여·청양·논산·금산·계룡)은 국방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백제·내포·유교 문화관광 사업 추진, K바이오소재 산업벨트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안권(서산·태안·보령·서천)은 해양 바이오·신산업클러스터 조성, 해양 내륙연계 관광벨트 구축,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금강하구 생태복원 등이 포함됐다. 내포권(홍성·예산)은 내포신도시 탄소중립 시범도시 지정, 혁신도시 공공기관 조기 이전, 수소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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