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년 각급학교 140개교에 15억3천만 원 투입

세종시교육청은 21~22년에 걸쳐 직속기관 및 각급학교 140개교에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확대·도입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21~22년에 걸쳐 직속기관 및 각급학교 140개교에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확대·도입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1~22년에 걸쳐 직속기관 및 각급학교 140개교에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확대·도입했다.

전자태그(RFID)는 안테나, 칩으로 구성된 RFID 태그에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정보를 저장하고, 적용 대상에 부착한 후 리더기를 통해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물품 담당자가 재물조사 시 물품 대장과 각 실의 물품에 붙어 있는 물품 정보스티커의 내용을 일일이 대조해가며 물품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시간, 행정력 낭비가 심해 비효율적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 8,870만 원을 투입해 본청과 직속 4기관에 우선적으로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고, 21~22년에 15억 3천만 원을 투입하여 세종시 관내 전체 학교(기관)으로 확대 도입했다.

20년도에 처음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당초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적극적인 예산 확보 및 사업 추진으로 22년에 사업을 조기에 완성할 예정이다.

학교의 업무 경감과 효율적인 물품관리를 위해 태그발행기와 리더기는 세종시교육청에서 일괄 구입하여 학교로 배부하였고, 용역비와 소모품 구입 예산은 학교에 교부하여 자체 집행하도록 했다.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리더기를 물품 가까이에서 작동시키는 것만으로 특정 물품의 실제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재물조사 시 물품에 붙어 있는 물품정보스티커를 찾기 위해 허리를 구부렸다 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고, 물품의 정확한 모양을 알지 못해도 리더기로 전자태그를 읽음으로써 해당 물품의 보유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각급학교로 납품된 전자태그(RFID) 장비와 교부된 예산이 적정하게 사용되었는지 점검하기 위하여 전자태그 설치·운영 현장점검을 지난 13일에 실시했다.

구축이 완료된 학교와 진행 중인 학교 중 13개교를 대상으로 리더기 작동 및 전자태그 부착을 확인하며 학교 현장의 전자태그 구축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주희 행정지원과장은 "관내 모든 학교에 전자태그(RFID) 기반 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물품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물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단위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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