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을 발표하는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공약을 발표하는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최정수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회를 열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세종시 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세계 3대여론기관인 입소스의 조사결과를 예로들며 "우리나라가 빈부, 이념, 정당, 종교, 성별, 세대, 학력 갈등이 28개국 중 1위"라며 "이념과 정당 갈등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 또는 보수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사고방식의 교육으로는 미래교육, 글로벌 교육을 이끌어 나갈수 없다"며 "양쪽 날개로 날아야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으니 갈등의 소지가 큰 이념의 잣대로 교육성향을 구분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종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는 정치적인 갈등만 부추기는 행위이며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만 일으키고 유권자의 선택에 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라며 "단일화를 제안하는 후보들에게 최종 후보등록에 자신이 없으면 본인이 사퇴하면 되는 것이지, 마치 부동산에 허위 매물을 내놓 듯, 단일화에 진정성도 없으면서 타 후보의 간을 보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정수 예비후보는 또 "대한민국이 세계경제대국 9위인데 정부재정지출은 프랑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 재정으로 국가가 학생의 교육권을 책임지고 교육비와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며 "유치원까지 포함해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세부적으로 차등을 둔 항목 등을 전면 무상교육으로 실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세종시의 급식예산에 21억원 정도를 더 투입하면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할수 있고,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 100% 사용 금지, 세종시 서부·전의·동세종 농협과 연계해 쌀, 전통장류, 버섯부터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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