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주 부군수가 보이스피싱 피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권영주 부군수가 보이스피싱 피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재난극복지원금 신청 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를 노린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권영주 옥천군수 권한대행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마을방송, 이장회의 등을 활용하여 전방위적인 홍보를 실시할 것을 관련 부서에 강력히 지시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하고 있는 피싱 유형은 전화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 인적 사항을 요구하거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싱 사기를 인지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나 코로나19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피싱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군에서 선제적인 피해 예방에 나선 것이다.

옥천군은 18일부터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재난극복지원금은 군 홈페이지 또는 '그리고' 앱을 통하여 신청하거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는 방법만을 운영하고 있다.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신청을 유도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

권영주 옥천군수 권한대행은 "재난지원금 신청 유도 전화나 문자를 받았을 경우 일단 의심하고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라며 "무엇보다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웃들에게 이러한 사례들을 많이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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