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도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22일 방사광가속기 조성을 위해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사업시행자인 원건설과 방사광가속기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도와 시는 54만㎡ 규모의 부지 마련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1천62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상반기 중 설계를 시작해 오는 2024년 착공, 2027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454억원이다.

31만㎡ 부지에 가속기동, 연구동 등 특수시설과 지원시설이 들어서며, 향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시설이 그 외 초과부지 23만㎡에 건립된다.

이시종 도지사는 "방사광가속기 부지매입과 실시설계 착수로 본격적인 방사광가속기 건립이 추진된다"며 "충북 오창을 첨단과학기술 중심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시켜 나오는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설비이다. 초고성능 거대현미경으로 불리며 생명과학 연구와 신약 개발,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소재·부품 산업의 핵심시설로 꼽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