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유·초·중 퇴직 교사 등 500여 명 28일 공개 지지
윤건영, 이기용 전 교육감 후원회장 위촉 퇴직 교원 지지

왼쪽부터 김진균 심의보 윤건영 충북도교육청 예비후보.
왼쪽부터 김진균 심의보 윤건영 충북도교육청 예비후보.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교육감 보수진영 예비후보 3인이 단일화를 위한 1차 정책토론회가 진행된 시점에서 퇴직교원들이 예비후보들을 지지한다는 선언이 잇따르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7일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캠프 등에 따르면 28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퇴직 교사 500여 명이 김진균 예비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

앞서 지난 11일 전직 초·중등학교 교장 139명이 김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를 한 바 있다.

윤건영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선'을 역임한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을 후원회장에 위촉했다.

이 전 교육감은 2005~2014년 13~15대 충북교육감을 지낸 원로 교육자로 충북 교육계의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윤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전 교육감은 교육계를 비롯해 지역사회의 존경 받는 원로 교육자"라며 "선거전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 캠프측은 28일 교육계 퇴직교원이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윤건영 예비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많은 한 시민은 "보수 예비후보들이 단일화를 외치고 있지만 저마다 세를 규합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라며 "앞으로 두번의 정책토론회가 더 남아 있는 걸로 아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단일화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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