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3선 박덕흠 국회의원(국민의힘·보은옥천영동괴산)은 국민의힘 괴산군수 공천 경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에게 실명이 표시된 당원명부가 전달된 사태와 관련해 수사당국의 조속한 수사를 28일 재차 촉구했다.

앞서 같은 당 정성엽 괴산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국민의힘)충북도당은 후보자 경선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인 명부를 예비후보자에게 교부하면서 특정 후보에게만 신상정보를 알 수 있는 USB를 제공해 공정경선이 이루어질 수 없도록 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면서 "박덕흠 의원이 배후에서 노골적으로 개입해 밀실공천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탈당 후 연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정성엽 예비후보가 저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낮은 지지도를 어떻게든 올려보려는 구태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괴산군 유권자 분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수 있도록 수사에 총력을 다해 6. 1 지방선거 전에 관련 의혹들이 모두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