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타운 보상 완료 등 영향

2022년 1월 1일 기준 충청북도 지가변동률 /충북도
2022년 1월 1일 기준 충청북도 지가변동률 /충북도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의 개별공시지가 전년 보다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022년 1월 1일 기준 도내 233만429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8.20%로 전국 변동률 9.93%보다 1.73%p 낮은 폭으로 상승했다.

최고 변동지역은 9.41%가 상승한 청주시 청원구다. 그 뒤를 옥천군(9.02%), 진천군(8.78%), 영동군(8.60%), 충주시(8.54%), 청주시 흥덕구(8.45%), 증평군(8.37%), 청주시 서원구(8.33%), 제천시(8.26%) 순으로 이었다.

충북도는 가장 많이 상승한 청주시 청원구는 율량2지구 상업지역의 성숙, 밀레니엄타운 보상완료 및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의 착공 등이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있다.

또 옥천군의 경우에는 지난해에 이어 대전 권역에 영향을 받는 지역의 전원주택 단지 개발 등, 진천군의 경우에는 충북혁신도시의 성숙과 은암산업단지, 교성지구 개발 등의 요인으로 높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저 변동지역은 6.56%가 상승한 청주시 상당구다. 이어 보은군(6.99%), 음성군(7.10%), 괴산군(7.73%), 단양군(7.76%) 등 5개 시·군·구는 도 평균 변동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저 상승률을 보인 청주시 상당구는 상당구청 이전, 동남 및 방서지구 인근지역의 개발에 따라 다소 상승했으나 경기불황과 청주시 외곽 신흥 경쟁 상권의 활성화에 따른 성안길 및 육거리 주변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이를 상쇄시킨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도내 최고지가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 위치한 상가 부지로 1㎡당 1천16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옥천군 청성면 장연리에 소재한 임야로 1㎡당 206원이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4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가능하다. 결정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같은 기간 내에 이의 신청서를 토지 소재지 시·군에 팩스·우편 등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누리집(홈페이지), 정부24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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