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옛 대통령별장인 청주 청남대가 오는 10일부터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특별행사를 연다.
충북도는 오는 10~22일에 청남대를 무료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의 주말과 휴일에는 도립교향악단 연주, 전통연희단 풍물놀이, 비보이 댄스공연, 히든싱어 우승자인 조현민과 박민규 공연, 청춘마이크 공연 등이 열린다.
또 청남대는 어린이날인 5일에 초등학생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고, 솜사탕, 팝콘, 요술 풍선 등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훌라후프, 줄넘기, 림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지급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인프라와 대통령 관련 시설물 전시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갖춘 청남대는 향후 개방하는 청와대와의 상호교류 등을 활용한 발전방안을 찾고 있다.
청와대 내 홍보 부스 설치, 기념엽서·마그넷 등 공동 기념품 숍 운영, 청남대-청와대 공동 마케팅으로 스탬프 투어와 관람 요금 할인 지원 등 충북과 서울을 연계한 관광상품과 대통령·행정수반 주제 역사탐방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구상 중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청남대는 전직 대통령을 넘어 임시정부의 행정수반들의 업적과 생애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곳"이라며 "청와대와 함께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남대는 전직 대통령을 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행정수반 8인의 기념사업까지 영역을 확대, 최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개관했다.
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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