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 살포 장면
약제 살포 장면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는 본격적인 시기에 앞서 추가 방제를 희망하는 사과·배 농가에 예방 약제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개화기 전·후 3회 약제 살포는 의무사항으로 시는 지난 3월 지역농협을 통해 1천126.5㏊의 사과·배 과원, 1천659 농가에 약제를 공급해 3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적기에 3회 살포를 모두 마쳤다.

산척·동량·엄정·소태 등 위험지역에는 개화기 직전에 살포할 예방 약제를 추가로 공급해 살포했다.

이어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5월 중순께도 예방 약제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약제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 담당 부서의 공용연락처(☎010-5745-3291)에 문자로 농가명, 과원 지번, 면적 등을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센터는 6일까지 신청을 받아, 10일경부터 지역농협을 통해 약제를 배포할 예정이다.

추가 방제는 의무사항은 아니며, 최근 급격하게 오른 유류비·인건비 등으로 농가의 힘든 상황을 고려해 신청자에게만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식물방제관 등 50여 명은 지난 2월부터 '과수화상병 제로 작전'에 돌입해, 겨울철 병원균의 잠복처(궤양)를 철저하게 제거하고 예방 약제를 정확히 살포하도록 지도해 오고 있다.

특히 의심 궤양이 있는 84곳의 특별관리과원에 대한 정밀조사와 보균 검사를 통해 4곳의 양성 과원을 찾아 선제적으로 매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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