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개울가에서 동네 친구들과 모여 신나게 썰매를 타던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추억의 썰매장이 개장됐다.

연기군 서면사무소(면장 이재현)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국촌리 마을주민들과 함께 공동으로 농촌어린이들에게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26일 무료 썰매장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썰매장은 서면 국촌리 독골마을 앞 논 800평을 무상임차해 군립공원 고복저수지를 찾는 관광객 및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 만들기 차원에서 서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이 돼 겨울철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차원에서 마련돼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자치위원회는 썰매장을 찾는 내방객들의 편익을 제공키 위해 썰매 100개를 제작해 무료로 임대해 주는 한편 구급약 비치와 현지 관리자를 상주시켜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썰매장 이용은 평일·휴일 관계없이 언제나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썰매장은 겨울방학 기간에 추위를 이기는 습관을 기르고, 심신을 단련하여 건강하고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과 함께 썰매장을 찾은 대다수 주민들은“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농촌의 특색을 살린 놀이문화 시설이 많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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