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광석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인터뷰] 박광석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2.05.17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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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권익 향상·협회 위상 제고 집중"
박광석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김명년
박광석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 /김명년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우리 인체 곳곳에는 약 400억 개에 달하는 모세혈관이 분포돼 있다. 전체 혈관의 99%를 차지하는 모세혈관은 온몸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일까? 대한민국 산업에서 물류는 모세혈관에 비유된다. 물류(物流)는 전국 구석구석으로 재화를 물 흐르듯 이동시키는 경제활동이기 때문이다. 물류 중심에는 화물자동차가 자리 잡고 있다. 본보는 제26대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광석 중앙운수㈜ 대표를 만나 앞으로 협회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지난 3월 30일 열린 임원선출 총회 모습 /중앙운수
지난 3월 30일 열린 임원선출 총회 모습 /중앙운수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충북화물차협회)는 지난 3월 30일 임원선출 총회를 열고 박광석 대표를 제2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박 이사장은 유효투표 119표 중 78표를 얻어 앞으로 3년간 충북화물차협회를 이끌게 됐다.

최근 높아진 물류 중요성에 반해 업계 위상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서 신임 박광석 이사장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화물 물류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위기 속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기업이 갖추어야 할 핵심 경쟁력으로 급부상했다.

박 이사장은 충북화물차협회 위상 제고를 임기 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북도화물차협회는 물류업계 역군으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저평가된 게 늘 아쉬웠다"며 "앞으로 협회 회원사 권익 향상은 물론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KTA)는 국가기간산업인 물류 산업 중심축을 담당하며 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1954년에 설립됐다. 약 1만2천여 개 법인 회원사 및 20만 대 화물차가 소속돼 있는 법정공익단체로 전국 18개 시·도 협회로 구성돼 있다.

KTA와 같은 해 설립된 충북화물차협회에는 약 680여 개 업체, 7천여 대 화물차가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충북화물차협회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 공익성 구현 및 운송사업자(종사자)들 상호 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다져 공공 이익 도모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재 충북화물차협회는 ▷협회 발전 및 공동 이익 사업 ▷정부 시책 추진과 개선 건의 ▷화물자동차운송사업 통계 및 조사 연구 ▷교육훈련 및 취업관리 등 경영지도 ▷운송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단속 및 안전관리 ▷국토부 위탁 업무 처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회원사 권익 향상에 힘쓰고 있다.

박 이사장이 이끄는 충북화물자협회는 기존 사업에 IT기술을 입혀 보다 효율적인 협회 운영을 추진을 꾀한다. 먼저 SNS를 활용한 협회 일정 및 소식 그리고 주요 뉴스를 신속하게 공유한다. 특히 대·폐차 관련 업무를 온라인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방침이다.

또한 전국화물협회와 협력해 정부 및 정치권과의 소통 채널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회원사 권익 보호에 나섬과 동시에 국내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충북화물차협회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지역별 정기 협의회를 개최해 회원사가 소통에 집중한다. 이를 기반으로 업계 현안에 대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고 취합된 협의안을 화물연합회와 정부기관에 건의 하는 등 업계 목소리를 대변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화물 운송 정책 담당자 및 물류 전문가를 초빙,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화물차협회는 공제조합을 운영, 사고로부터 회원사들을 적극 보호하고 있다. 화물사업자만을 위한 보험사 격인 공제조합은 조합원들이 일정 분담금을 내면 사고로 인한 손해 배상 보장 사업과 회원사 보호를 위한 사회 보장 역할을 담당한다. 쉽게 말해 화물사업자만을 위한 보험사로 회원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고처리 및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현재 공제사업은 차량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매년 수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앞으로 사고 후 처리보다 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사고다발 운전자 별도 관리 및 페널티 제도를 도입하고 무분별한 회원가입을 제한해 재정 건전성을 갖출 예정이다.

이어 그는 "물류는 일반적으로 재화를 운송하는 개념을 넘어 수송·하역·보관·포장하는 과정과 유통가공이나 수송 기초시설 등 물자유통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며 "발전된 물류의 위상에 걸맞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임기 3년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화물차협회는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70번길 22 위치하고 있다. 현재 직원 4명, 화물자동차공제조합 충북지부 26명 등 30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충주사무소도 운영하고 있다.


 

66살, 장수기업 중앙운수

올해 창립 66년을 맞는 '충주 최장수 물류기업' 중앙운수㈜(박광석 대표)는 가업승계를 통한 장수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업승계는 단순히 '부의 대물림'이 아닌 '정신을 잇는 것'이라는 게 박광석 대표의 소신이다.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70번길 22에 위치한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 70번길 22에 위치한 충북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중앙운수는 충주 지역 1천500여 영리법인 중 사업자등록이 가장 빠른 1호 기업이다. 1956년 5월 창업주 故 박성호 대표 뒤를 이어 1999년 취임한 박광석 대표는 강원도 원주와 경북 예천, 충남 서천에 지점을 설치하며 중견 물류운송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66년 전 화물차 20대로 출발했던 사업은 현재 중앙운수㈜와 계열사 중원운수㈜, 중심물류, 중경물류 등 6개 법인, 면허차량 320여 대를 보유한 물류업계 맏형으로 성장했다. 충주 화물업계에선 단연 1위이고, 도내에서는 2위 규모다.

중앙운수는 기업물류 기반의 화물운송회사로서 KT&G, 현대엘리베이터, 코스모신소재(주) 등 약 80개 이상 기업의 화물운송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타 운송회사와 달리 중앙 IT기반의 차별화된 스마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사업에 IT를 접목시킨 자체 시스템 '카고 매니저'를 활용해 소속돼 있는 320여 대 차량과 전국 각지 고객들의 배차업무를 최적화함으로써 기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한편 박광석 대표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강원도 원주 소재 귀보학원 이사장으로써 교육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 대한 교육 투자는 의무라 강조한다. 무엇보다 귀보학원을 통해 기업이윤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훌륭한 인재 육성의 밑거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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