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간담회 갖고 취업경쟁력·맞춤형 지원체제 구축 약속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가 새터민과 함께 정책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송기섭 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가 새터민과 함께 정책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송기섭 후보 캠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가 17일 새터민 여성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정착 후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새터민으로서 한국사회 정착과정에서 힘들었던 점과 평소 본인들이 생각했던 새터민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거침없는 의견이 개진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동산, 일자리,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새터민 정책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날 새터민들은 많은 자격증을 소지했음에도 탈북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에 많은 제한이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허수지(42)씨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 아무 곳에도 쓸 수 없다"며 "복지관 등 취업을 위해 송 후보님이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숙(53)씨도 "우리 사회에서 새터민을 다문화로 인식하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다"며 "같은 피가 흐르는 똑같은 대한민국 사람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송 후보는 "현재 진천군에 거주하는 140여명 새터민들이 취업에 있어 불평등이나 차별이 없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또 송 후보는 사무직 분야의 한정된 일자리 수요와 사회 분위기 여건상 새터민들이 구직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을 언급하며 "새터민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 새터민들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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