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캠프, 불법 선거행위 강력히 규탄
배후세력·관련 책임자 투명한 조사·처벌 요구

세종시 나성동 일대에 게시된 불법 현수막
세종시 나성동 일대에 게시된 불법 현수막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세종시 곳곳에 정체모를 불법 현수막이 게시돼 혼탁 선거를 부추지고 있다.

이춘희 행복캠프 선거대책위원회는 22일 "이러한 현수막 게시는 공정한 선거를 저해하는 불법 선거운동이자, 선거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며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춘희 선대위는 또 "비슷한 시간대에 세종시 전역에 광범위하게 게첩된 것으로 보아 이는 단순한 지지자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배후 활동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선관위는 해당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배후세력의 여부는 물론 관련 책임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조치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붉은색으로 기호 2번이라고 적은 현수막에는 "국회도 비효율 등으로 세종 가니, 대통령 집무실도 국회 따라 세종 가네. 세종 가야 성공하는 시대 오네, 세종 가야 부자되는 시대 오네, 개성·한양도 부귀영화를 누렸듯이 우리도 이치 얼거져 백년지 누리리라"라고 썼다.

한편, 이러한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67조(현수막), 제90조(시설물 설치 등의 금지)를 위반하는 불법 선거운동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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