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vs 역량… 보은 사랑 앞세워 표심 공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전체인구가 3만2천여명인 보은군은 충북도의원 1명을 선출한다.

박연수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보은군수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박연수(56)후보가 나서 충북도의원 선거에 재도전하는 국민의힘 박경숙(60) 후보와 맞대결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인물난을 겪으면서 충북도의원 후보를 정하지 못했지만 박연수 후보에 대한 지역내 출마권유가 잇따르자 체급을 낮춰 충북도의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박경숙 후보는 원갑희 충북도의원(57), 박범출 전 보은군의원(57)과 100%책임당원 투표로 진행된 광역의원 경선에서 공천장을 거머줬다.

박경숙 후보는 지난해 4월 치러진 보은군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원갑희 충북도의원을 1년여만에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다.

박경숙 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보은군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이후 2018년 충북도의원선거에 도전했으나 같은 당 하유정 의원과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뒤 탈당과 재도전을 이어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4번째 도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박경숙

박 후보는 "오직 '보은사랑'이라는 신념으로 오뚝이처럼 용기를 내 이제는 충북도의회 의원으로서 '지속적인 보은사랑', '끊임없는 보은 사랑'으로 현장 위주의 발품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정책, 산업 성장방안 정책, 농업 소득 보장 정책사업, 관광 활성화 정책, 생명과 안전에 관한 정책 등 5개 분야의 중점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혔다.

박연수 후보는 보은중과 신흥고, 충북대 충북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를 받은 후 산악전문가와 시민사회활동가로 활동해왔다.

박 후보는 군수후보 경선에서 실패했지만 정치적 역량을 아까워하는 주변으로부터 충북도의원 출마를 강력하게 권유받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역에서 탄탄하게 형성된 인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보은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박 후보는 "중앙과 충북도의 인맥을 토대로 보은의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속리산 중심 관광활성화를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을 쏟고 군수 선거를 위해 마련한 공약을 차기 군수와 함께 상의하면서 충북도와 보은군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고 밝혔다

현재 국무총리실 시민사회위원회 위원, 정부혁신위원회 윤영위원, 국가위기관리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사)속리산 둘레길 이사장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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