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박수현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박수현(민) 도의원 후보는 "공주시장에 츨마한 김정섭(민)후보와 최원철(국) 후보의 토론회에서 '일본 왕실과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최원철(국) 후보를 정면 비판했다.

박 후보는 "공주 출신 정치인에게는 공주가 충효의 고장이고 충절의 고장이라는 역사적 사실과 정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5, 16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군사정권은 화폐개혁에 실패해 정권에 위기가 오자 일제에 강제 징용된 '근로자 배상 문제', '종군 위안부 배상 문제' 등 일제에 수탈당한 당사자와 국민적 합의도 없이 일본 정부에 머리 조아려 5억 불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모든 배상 문제를 마무리해서 두고 두고 양국이 갈등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후보는 "공주는 동학 농민군들이 전몰한 우금티가 있고, 유관순 열사가 애국정신을 고양했던 영명고등학교가 있는 항일의 상징성을 간직한 역사적인 고장"이라며 "공주의 발전과 미래를 일본 왕실에 의지하는 듯한 정치인의 발언과 태도는 제2의 한일 협정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발언은 외교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며 "일본 왕에 매달리지 말고 자주적인 공주 발전방안을 제시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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