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 아들의 비방 댓글 작업·대가성 자리 약속 의혹 등
최 후보 측, "아들 문제 확인 중, 나머지는 근거없는 비방"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홍성국 국회의원, 시의원 후보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의 6대 탈불법 선거 의혹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나인문
강준현 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홍성국 국회의원, 시의원 후보가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의 6대 탈불법 선거 의혹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나인문

[중부매일 나인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과 관련한 '6대 불법·탈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힘과 최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7일 시당 사무실에서 강준현 시당 위원장과 홍성국 국회의원, 세종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드러난 최 후보 측의 불법·탈법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날 최민호 후보에 대한 6대 불법·탈법행위 의혹으로 ▷선관위 고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금품 지급 및 여성위원장·장애인위원장에 대한 대가성 자리 약속 문제 ▷최 후보 아들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방 댓글 작업 문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개입한 관권선거 의혹 ▷여성 책임당원에 대한 성 비하 발언으로 인한 고소 관련 문제 ▷광범위한 불법 현수막 문제 ▷존재가 불명확한 조작·과장 지지 선언에 대한 문제 등을 제기했다.

특히, 비방 댓글 작업 의혹에 대해 "특정 커뮤니티에서 반복적으로 이춘희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 작업을 한 행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 중"이라며 "비방 게시글을 작성한 아이디 사용자의 이름이 최민호 후보의 아들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강준현 시당 위원장은 "과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불법과 탈법을 일삼는 자들에게 세종시를 믿고 맡길 수 없다"며 "최민호 후보의 6대 불법·탈법선거 의혹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민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아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에 있다"며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나머지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지금까지 어떠한 탈·불법 선거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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