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국민의힘 구자평 음성군수 후보가 29일 박제욱 금왕읍장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음성경찰서에 고발했다.

구 후보는 "박제욱 금왕읍장이 29일 오전 7시 45분경 오선1리 주민 단체 여행 버스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오선리 주변 체육관 건립 등 조병옥 후보의 군수 재임 시절 공적을 홍보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항의를 하자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 후보는 "내 자식도 나를 이어 공직생활을 하고 있고 또한 평생을 함께 했던 동료 공무원을 고발하기까지 많이 고민했고 마음이 아프지만, 그동안 지켜본 바 도가 지나치고 많은 군민들께서도 관권선거에 대해 우려하시는 말씀을 많이 들어 왔다"며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고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10일 진행한 MBC충북 '선택 2022 음성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도 구자평 후보는 일부 읍·면장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 한 바 있으며, 공직선거법 제86조 1항에 의하면 '소속직원 또는 선거구민에게 교육 기타 명목여하를 불문하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는 위법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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