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이번 달 아동학대 고위험군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청주시
청주시가 이번 달 아동학대 고위험군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2일부터 한 달간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 65명에 대해 흥덕·상당·청원경찰서,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 합동점검은 해마다 반기별로 반복 신고, 수사경력, 사례관리 거부 대상 등 재학대가 우려되는 고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학대피해아동의 조기 발견과 적극 보호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점검은 가정방문·직접 대면을 원칙으로 경찰서별 아동학대예방경찰관(APO),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의 신체ㆍ심리상태ㆍ주거환경 등을 확인하고 재학대 및 이상 유무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재학대 위험이 발견될 경우 아동의 분리 보호를 검토하며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사 연계한다.

2020년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아동 재학대 사례는 전체 아동학대의 11.9%에 이른다.

김민수 아동보호팀장은 "아동학대 재학대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아동학대 특성을 고려해 학대 피해 조기 발견과 이에 대한 선제적 개입은 매우 중요하다"며 "합동점검 기간 중에도 개입 거부 등의 사유로 추가로 안전 확인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 적극 점검하고 피해아동의 보호를 위해 선제적 개입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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