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대운선박, 게시판·현수막 등 승선유도 설치물 자진 철거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산막이옛길 괴산호에서 여객선을 운영하는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과 대운선박은 산막이옛길 곳곳에 무분별히 설치한 '현수막·안내표지판'을 자진철거 했다./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산막이옛길 괴산호에서 여객선을 운영하는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과 대운선박은 산막이옛길 곳곳에 무분별히 설치한 '현수막·안내표지판'을 자진철거 했다.

두 업체는 경쟁사로 오래전부터 승객유도를 위해 매표소와 선박에서 산막이옛길의 수려한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 수많은 방송과 홍보용 안내판 및 현수막을 걸어 산막이옛길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것.

그러나 최근 두 업체는 그동안 산막이옛길에서 행해졌던 매표 호객행위, 자연경관을 어지럽히는 개별 설치 현수막, 안내표지판 등을 자진 철거하며 산막이옛길을 깨끗하게 정리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산막이옛길 괴산호에서 여객선을 운영하는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과 대운선박은 산막이옛길 곳곳에 무분별히 설치한 '현수막·안내표지판'을 자진철거 했다./괴산군

군은 각 선착장마다 '통합 승선 안내표지판 디자인'을 설치하고 두 업체의 구간별 승선요금 일원화와 함께 운항노선도, 관광명소, 여객선 이용 안내사항 등을 공동 게시했다.

두 여객선 업체 관계자는 "개별 홍보판, 현수막 대신 구름 한조각, 바람 한줄기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산막이옛길을 위하는 길"이라며 "관광객 한분 한분께 할 수 있는 최선의 정성과 친절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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