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었던 청주시의회 청사가 조기에 추진되는 방안이 검토된다.

6일 청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청주시의회 청사 조기 건립을 위해 오는 8일 박정희 청주시의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이 모임을 한다.

청주시의회 내 일부 의원들이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청주시의회 청사를 조기에 건립한 후 이전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당초 청주시의회는 청주시청 임시청사 맞은편 KT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할 예정이다.

이후 청주시 신청사와 청주시의회 청사가 건립(2025년 예정)되면 입주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KT 건물 리모델링 비용이 40억원 정도 소요되는 상황에서 예산을 낭비한다는 목소리가 의회 내에서 불거졌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청사 건립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중간에 검토하기 위해 모여서 논의해 보자는 취지"라며 "특히 KT 건물로 이전하려면 리모델링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적절한 대안이 없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T 건물은 설계가 마무리됐지만,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이에 공사에 들어가기 전 다시 한번 최적의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라는 것이 의회 측의 설명이다.

청주시의회는 당초 청주시 신청사에 본청과 함께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를 별도 청사로 빼고 그 자리에 푸른도시사업본부 등 3개 본부를 배치하는 것이 업무 효율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독립청사로 추진된다.

박정희 청주시 부의장은 "리모델링 비용만 최소 40억원이고 또 여러 가지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것 같다"며 "독립청사 건립비용이 200억원으로 이는 건립비용의 20%나 차지한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비용을 줄이자는 차원으로 8일 관련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조율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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