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근로자 일손돕기 등 맞춤형 지원

영동군이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하며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주고 있다. / 영동군
영동군이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하며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주고 있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다양한 농촌 지원책으로 농업분야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코로나19로 지역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군은 군 직영으로 영동읍 부용리 소재 영동군농업인회관 내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농촌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전문상담원이 상주하며, 희망 작업 유형, 기간, 임금 수준 등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후 신속하게 농가와 근로자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5월말 기준 350농가 1천492명을 중개했으며, 작년 본격 운영을 시작이후 점차 중개 인력이 늘어나고 있어 농번기 일손부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관내 일손 인력 수급에 한계가 있어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하며 농촌에 활력을 주고 있다.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협약 후 39명의 근로자들을 지난 4월부터 농가에 본격 투입했다.

이들은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 후, 특히 과수 분야에서 큰 일손을 보태고 있어 참여 농가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가족들까지 100명이 넘는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도시 유휴인력과 대학생 봉사활동 등도 적극 유치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범군민 농촌일손돕기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영동군 공직자 뿐만아니라 유관기관 및 관련 사회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매년 1천여 명의 인력이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5월까지 400여 명이 일손돕기에 나서 과일 알 솎기와 봉지 씌우기, 인삼 딸 따기 등을 지원하며 군민들과의 따뜻한 나눔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300여 명이 추가로 일손돕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농에 애로사항을 겪는 농가에 필요한 노동력을 적기 연결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농촌 일자리 지원책으로 농번기 인력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촌 일자리 지원에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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