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주댐 위쪽에서 바라본 충주댐의 현재 모습.평소에 비해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다. /정구철
14일 충주댐 위쪽에서 바라본 충주댐의 현재 모습.평소에 비해 수위가 많이 내려가 있다. /정구철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계속되는 봄 가뭄으로 유입 수량이 줄어들면서 충주댐 수위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3월부터 5월까지 봄 기간 중 강수량은 134.3㎜로 예년 같은 기간 평균 202.7㎜에 비해 66.3%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충주댐 수위는 120.66m로 만수위인 145m보다 24.34m 낮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댐 수위 131.8m에 비해 11.14m 낮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위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유입량이 줄어들면서 충주댐의 저수율도 32.6%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율 54.7보다 22.1%p나 낮다.

충주댐은 이날 현재 초당 82.4t씩 방류하고 있다.

충주시는 마을상수도 수량 부족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앙성면 용대리 하남마을과 엄정면 유봉리 버들골마을을 대상으로 급수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가뭄대책 T/F팀을 구성해 관정 보수와 양수기 등 장비 지원, 급수차·살수차 지원, 간이상수원에 대한 운반급수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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