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최진 교수 '이음(移音) - 최옥삼을 만나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가야금 연주자 최진 교수가 16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서구청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50번째 독주회 '이음(移音) - 최옥삼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독주회는 오늘날 가장 널리 알려진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의 명인 최옥삼이 월북해 활동한 그의 음악을 복원해 재조명하고자 한다. 최옥삼의 음악이라면 당연히 산조를 떠올리지만, 이번에는 산조가 아닌 최옥삼이 창작한 '사도성의 이야기'를 연주한다.

장흥 출신인 최옥삼의 업적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사도성의 이야기'의 작품에 대한 음악적인 연구를 최진 교수에게 의뢰하면서 이번 음악회가 계획됐다.

이번 음악회는 최옥삼을 통해 가야금의 활용 가능성을 넓힌 점, 전통적 음악 어법의 사용 및 연주기법을 활용해 전통에 기반한 창조 계승의 실재를 드러낸 작곡가로서의 최옥삼의 활동을 밝히는 귀한 계기로서 그 의미가 크다.

최진 교수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전통을 활성화하고 계승하고 있다. 또한,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동아콩쿠르 금상, KBS 국악경연대회 금상 등 국내 명망 높은 대회에서의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악관현악단 뿐만 아니라, 서양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가야금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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