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태권도는 제 삶의 일부에요. 국가대표 선수가 되서 세계에 '한시호'라는 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극마크를 꿈꾸는 천안북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시호(15·사진) 군의 당찬 포부다. 한 군은 지난달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16세 이하부(65㎏초과 69㎏까지) 부문에 참가해 3위를 차지했다.

한 군은 6살때 처음 태권도를 접하고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오고 있다. 자신의 목표인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한 군은 운동을 하다 보면 힘든 순간도 있지만 불평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 처음 겨루기선수로 대회에 출전해 좋은성적을 거두며 입상을 했지만 코로나로인해 겨루기대회를 할 수 없음에 멘탈관리가 되지않았다. 그렇다고 좌절보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연습을 묵묵히 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는 물론 연습도 마음대로 하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체육관 관장님의 권유로 2020년 연맹회장기전국초등학교 태권도대회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소 체력관리와 기술을 연마하며 자신의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해서는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됐다. 그러면서 기대를 품었던 중학교 첫 대회였던 2개 대회를 불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중학교 입학을 하고 처음으로 맞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한 군은 형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으며 형의 학교와 가까운거리의 중학교에 입학을 했다고 한다.

한 군은 매일매일 기본기를 다지고 달리기, 줄넘기 등을 통해 체력을 키워왔다. 중학교 2학년에 올라와서는 지난달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에 임하기 전 나름대로의 시나리오는 물론 멘탈 트레이닝도 한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때도 있지만 자신이 노력한 것에 대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

그는 화려하고 다양한 발차기 기술이 태권도의 매력적이라며 예찬론을 펼쳤다.

한시호 군은 "지금보다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게 꿈"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한 번이라도 발차기 연습을 더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을 항상 가슴 한 켠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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