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수해 안전 상징 동다리를 재가설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구 기자]상습 수해 예방과 보은읍을 동서로 연결하는 동다리가 준공돼 보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보은군은 지난 24일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기존 동다리는 강우시 교량 하부의 통수를 위한 여유 단면이 부족하고 상동다리와 하동다리 두 교량의 교각의 형태가 각각 V형과 아치형으로 서로 다르며, 교각은 3개소로 구성돼 있어이중 1개소는 하천의 중심에 위치해 집중 호우시 수위상승에 의한 하천 범람으로 주거지 침수 등 수해 피해 우려가 높아 동다리 재가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군은 2016년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2017년 행정안전부 사전 설계검토를 받아 국도비를 포함 총사업비 173억 원을 투입해 동다리 경간장 확대, 높이 80㎝ 숭상 등 동다리 재가설(4차로, 연장 95m, 폭 23.4m)과 이평리 배수 개선을 위한 이평리~월송리 간 1.15㎞의 방수로 설치공사를 2019년 12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했다.

아울러 동다리 경관조명 설치사업에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등 24억 원을 들여 서쪽을 향해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조형물과 동쪽을 향해 청렴을 상징하는 매미 조형물을 세우고가운데는 보은을 상징하는 결초보은 경관 조형물을 설치, 동다리 난간에는 폭 15m의 분수가 설치돼 보은읍 중심부에 위치한 동다리가 보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관조명은 동다리 전체를 무지개 색깔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하절기에는 초저녁부터 3시간 가동하고, 동절기에는 2시간만 가동될 예정이다.

정상혁 군수는 "동다리 재가설을 통해 보은군이 수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난다는 의미와 아름다운 경관조명은 보은군이 관광군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며 "동다리 재가설과 이평지구 방수로 설치로 수해로부터 안전이 확보되고, 보은대교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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