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자립 운영 어렵다" 최종 통보

대전시가 지난 2003년 6월 경륜장 건설을 위한 경주시행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문화관광부에 의해 구랍 29일 최종적으로 불허가 통보됐다.

문광부가 밝힌 대전 경륜장의 불허가 사유로는 잠실ㆍ부산ㆍ창원 등 타지역 경륜장의 매출액이 2002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수추세에 있어 운영손실이 예상된다는 것.

또한 지방경륜의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자립운영이 어려운 실정으로 대전경륜장도 자생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지방경륜 추가 허가시 고객유치 및 매출증대를 위한 경쟁이 과열돼 경륜사업의 건전한 운영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도 또 하나의 불허사유로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문광부의 경륜장 불허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민원을 최소화하고 향후 해당지역에 다각적인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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